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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RE100 확산, 한국은 어디까지 왔나?

by 체마프 2025. 3. 26.

재생에너지 관련사진

 

 

전 세계적으로 RE100(Renewable Energy 100%)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전환이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들이 이미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선언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RE100 추진 현황은 어떠하며, 글로벌 흐름 속에서 한국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한국의 RE100 대응 현황과 과제를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RE100이란? 글로벌 확산과 한국의 참여 현황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기후 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2014년 시작된 이 캠페인에는 현재 4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대기업들이 가입을 선언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정부와 기업들이 RE100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한국의 전체 전력 생산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10% 수준으로, 글로벌 평균(30~40%)에 비해 낮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이 RE100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와 정책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한국의 RE100 추진 전략과 과제

한국 정부는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RE100 이행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정책으로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RPS),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한국형 RE100(K-RE100) 등이 있습니다.

첫째, RPS 제도는 발전 사업자들에게 일정 비율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의무화하는 정책으로,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는 역할을 합니다. 둘째, 기업들이 한전이 아닌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PPA 제도가 도입되어 RE100 이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셋째, K-RE100은 국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RE100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정책으로, 재생에너지 인증을 통해 기업들의 친환경 경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RE100 추진에는 몇 가지 도전 과제가 있습니다. 첫째,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낮아 기업들이 사용할 재생에너지 전력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둘째, 한국의 전력망은 중앙집중형 구조로 운영되기 때문에, 분산형 재생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셋째, 태양광·풍력 발전에 대한 주민 반대가 많아 신규 발전소 건설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국 기업들의 RE100 대응과 앞으로의 전망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한국의 주요 기업들은 RE100 달성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하여 친환경 반도체 생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전기차 및 수소차 개발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의 RE100 이행을 돕기 위해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3년부터 한국전력은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제3자 PPA' 제도를 확대하였으며,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금융 지원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의 RE100 달성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하고, 전력망을 개방하여 기업들이 보다 쉽게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기업들은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친환경 경영을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한국의 RE100 대응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정부와 기업들의 노력으로 점차 발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도 재생에너지 전환을 서둘러야 하며, 이를 위해 정책적 지원과 기술 혁신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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